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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감,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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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8.10.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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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원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 감사가 3년 만에 실시됐습니다.

의원들은 알펜시아와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사용된 자금에 관해

집중 추궁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강원도 국정감사 소식,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전 10시 강원도 국정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과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과 이은재 의원, 민주당 김유정 의원 등은 우선 알펜시아 사업 추진과 분양 관련 자료, 동계 올림픽 유치 관련 후원금 자료 등의 제출 거부를 문제 삼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이 돈 먹는 하마”라며, “이미 발행된 6천 7백 30억원의 공사채로 하루 이자만 6천 8백만원에 달하는 등 강원도 전체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개 공기업이 1조 5천억 규모의 공사를 벌이면서 정보 공개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느냐”며 “강원도의 명운이 걸린 사업인만큼 철저한 검증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선 지사는 “분양률이 공개될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분양 사업에 차질이 우려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장의원은 계속해서 알펜시아 사업 성패가 달린 분양률이 형편없는데도, 강원도 개발공사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박세훈 강개공 사장은 2003년 임명 후에도 강원발전연구원에서 급여를 받았고, 연봉도 1억 4천여만 원에 달한다”며,“서울 대도시 공기업 사장도 이렇게 연봉이 많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 정갑윤 의원 등과 민주당 김유정 의원 등 국감에 참여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또 동계올림픽 유치에 밀려 지역 발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두 차례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모금된 후원금과 사용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같은 당 김충조 의원은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과 관련해 도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국감 서두부터 강하게 질타하며 자료 공개를 촉구했던 의원들은 강원도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45분 동안이나 중단된 후 속개된 감사에서,


자료 제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해한다며 국감을 마쳐 3년 만에 실시된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용두사미에 그쳤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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