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당 영도 종사 영결 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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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8.07.23 댓글0건본문
조계종 제3교구 건봉사 주지
자인당 영도 종사의 영결 법요식이
오늘 건봉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스님의 행장과 영결 법요식 소식,
건봉사에서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납 59세, 법납 43세로 지난 21일 원적한 자인당 영도 종사는 1964년
소요산 자재암에서 정호당 성준 선사를 은사로 득도했습니다.
1965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석암 율사를 계사로 사미계로, 1970년 설악산 신흥사 계단에서 고암 노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한 스님은 동국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스님은 망월사와 백담사, 봉암사 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했으며, 오세암과 백담사,
심원사 주지를 역임했습니다.
1987년부터 조계종 포교원 연수부장, 포교부장을 지냈고, 심원사와 건봉사 등에서 주석하며 교화에 전념했습니다.
조계종 제3교구장으로 봉행된 오늘 영결 법요식은 명종에 이어 영결 법요와 행장 소개,
육성 법문을 들은 추도 입정, 영결사, 법어, 추도사와 조사 등의 순서로 봉행됐습니다.
설악산 신흥사 회주 설악 무산 스님은 추도 법어를 통해 “생전에 많은 포교와 법문으로 교화에 정진했던 스님이, 오늘은 육신을 벗어 던짐으로써 우리들에게 생사 법문을 하고 있다”고 영도 스님을 기렸습니다.
신흥사 운영위원장 도후 스님도 “늘 미소를 잃지 않고 자애로웠던 영도 스님께서 문득 사바 세계를 떠나 대열반에 드셨으나, 종도들의 마음은 허전하고 애통하다”고 추모했습니다.
영결 법요식에는 무산 스님과 도후 스님, 신흥사 부주지 우송스님,
낙산사 주지 정념스님, 제 4교구 본사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 등 스님 2백여 명과 사부대중 천 5백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또 정현 스님, 홍현 스님, 공현 스님, 화현 스님 등 상좌 스님들은 법요식 내내
따뜻하고 자비로웠던 은사 스님의 부재를 안타까워해 동참 사부 대중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생전에 한결같이 웃음과 감사, 보시와 정진을 설하고 몸소 실천함으로써 승단과 재가를
가리지 않고 많은 대중의 존경을 받았던 자인당 영도 종사는 오늘,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대열반의 길로 떠났습니다.
고성 건봉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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