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치러진 학기말시험문제가

주변 학원에서 낸 문제와 비슷해

문제지가 사전 유출 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전 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춘천시내 한 초등학교는 오늘과 내일

기말고사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험을 치룬 6학년 학생들중 일부가

집에 돌아온 뒤 부모들에게

오늘 본 시험문제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 주변 학원에서

어제 풀었던 문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6학년 학생들 부모들이

학교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이같은 항의에 대해

즉시 확인에 나선 결과 상당부분 똑같지는 않고

일부분이 학원에서 본 문제와 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측 관계자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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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부모들은 기말고사 문제가 상당부분 똑같아

사전에 문제가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이같은 학부형들의 주장으로 파문이 일자

오늘시험을 무효로 하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5일,

시험과목을 국어와 수학,사회,과학 등 4과목으로 축소해

재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학교측의 안일한 시험관리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됐고

학사일정과 평가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bbs뉴스 전 진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