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집중 호우 장마 수해복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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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8.06.19 댓글0건본문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지난 2006년 수해 복구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채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6년 7월과 9월 강원도는 수천억 원이 넘는 수해를 당했습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집중 호우와 게릴라성 폭우가 불러온 수해는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입은 수해 복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이 40여곳에 달합니다.
이들 복구 공사 현장 대부분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한 두 곳을 제외하고는 최근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해 이번 주부터는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장마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실상 올해 장마가 끝날 때까지는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해복구 공사 현장 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 공사를 며칠 째 하지 못했는데, 장마가 시작돼, 발주처와 협의해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 장마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공사 중단 기간이 얼마나 될 지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 장마는 최근 몇 년 사이 등장한 집중 호우와 게릴라성 폭우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 예보사입니다.
인서트 = 올해 장마는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폭우 등 예측할 수 없는 이상 현상이 많다... 장마가 언제 끝날 것이라고 예보를 할 수가 없다.
강원도에서는 2000년 이후 대형 수해가 반복돼 왔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수 백 년 동안 살아온 터전을 포기하고 이주해야 했습니다.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폭우가 수백 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자연 재해를 겪지 않았던 지역에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복구 공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은 그 어느 해보다 올해 장마가 두렵기만 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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