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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레미콘 공급 중단, 건설 현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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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8.06.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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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에 이어 건설 기계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레미콘 생산 회사들의 재고도 바닥나

수해 복구 등 건설 현장도 전면 중단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도내 생산 시멘트 육상 운송이 평소의 1.5%대로 줄어들면서 레미콘 회사들의 생산이 중단돼 건설 현장이 사실상 멈췄습니다.

도내 5개 시멘트 업체는 평상시 2만 3천톤 가량을 육상으로 운송했으나, 어제 운송량은 360톤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레미콘 생산 업체 63곳은 원료를 공급받지 못해 사실상 레미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40여개 레미콘 생산업체는 이미 재고량이 바닥났고, 나머지 업체에서 확보하고 있는 레미콘도 이번 주 안에 모두 소진돼 건설 현장에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크고 작은 건설 현장도 사실상 작업을 중단했거나 중단해야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서울과 양양을 잇는 동서 고속도로 건설 현장 8곳, 국도 건설 현장 24곳, 지방 도 건설 현장 18곳 등도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건설 현장도 3개 공구 가운데 골프 빌리지와 동계스포츠 지구2곳은 레미콘 공급 중단에 이은 건설 기계 노조의 파업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기상청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해복구 현장도 공사가 중단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인제와 평창, 강릉, 삼척 등 2006년 수해 복구 공사가 끝나지 않은 현장들도 덤프 트럭이 작업을 중단했거나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거나 중단해야 할 형편입니다.

이 밖에도 아파트 건설 현장이나 택지 개발 현장 등 각종 공사 현장이 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안에 손을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 성격 상 강원도나 각 시군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파업에 나선 화물연대나 건설기계 노조 조합원들은 이번 파업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생존을 위협받는다는 절박한 심정이어서 조기 해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가 사실상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을 포기한 채 수도권 규제 완화를 시작한 데 이어 그나마 지방 경기를 떠받쳐 온 건설 경기도 상당 기간 사라질 위기에서 지방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만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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