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강행되자

강원지역은 시멘트 업계의 운송 차질을 비롯해

각종 공사장과 수해복구 현장 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 건설기계노조에 따르면 도내 12개 지회 소속

노조원 천500여 명이 오늘 오전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파업에 나선 노조원 중

760여 명은 버스 등으로 상경해

1박2일 일정으로 전국 집회에 참석하는 한편

비노조원들을 상대로 파업 참여를 독려할 방침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를 비롯한 도로와

아파트 등 주요 공사현장 124곳에

2천110여 대의 건설장비가 가동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47곳 383여 대의 덤프트럭 등

중장비 20% 가량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6만~7만t 가량의 시멘트를 생산해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로 수송하고 있는

도내 5곳의 시멘트 업체는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사실상 운송의 마비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투입되지 않아도

공사에 지장이 없는 공정 위주로 작업을 유도하는 등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