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축산 농가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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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8.05.29 댓글0건본문
정부가 오늘 오후 4시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 조건을 담은
고시를 발표했습니다.
국민 건강권 침해 우려는 여전하고
축산 농가의 고사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시장 상륙이 현실화 된 가운데 오늘도
춘천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춘천 대책회의’는
오후 3시 “경찰의 폭력 진압 중단과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4시에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3보 1배’를 했습니다.
잠시 후 7시 30분에는 명동에서 시민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는 1차적으로 축산 농가에
집중돼 있습니다.
당장 미국과의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달 한우 값은 3월에 비해 12%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도내 한우 축산 농가 만 6천여 가구는 전국 한우 생산량의 8.4%를 차지하고 있어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 당국은 미국산 쇠고기가 시장에 풀릴 경우 도를 비롯한 전국 25만여 축산 농가가
입을 피해에 대해서는 추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덕표 도 축산과장입니다.
인서트 - 생산액 피해는 4천 5백억원 가량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피해액은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생산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제고, 안전성 확보, 한우 고급화 등 중장기 대책
61개 사업에 2017년까지 모두 6천 8백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국제 곡물가 상승과 원유가 급등, 광우병 위험, AI 여파 등으로 이미
고사 위기에 내몰린 축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려운 대책일 뿐입니다.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고,
당장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축산 농민들의 한숨까지 더해 민심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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