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 박경리 선생 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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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8.05.06 댓글0건본문
한국 문단의 거목,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어제 타계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과 원주시에 마련된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1955년 등단한 이후 불신시대, 김약국의 딸들, 토지 등 기라성 같은 작품을
남긴 고 박경리 선생을 추모하는 각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소설가 박완서, 최일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병익 문학과 지성
상임고문, 이근배 시인 등 문인들은 타계 소식을 듣자 마자 달려와
문단의 큰 별이 진 것에 대한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
각계 인사들도 아산 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원주시 단구동 토지 문학 공원에 마련된 빈소에도 김기열 원주시장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김유정 문학촌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운동을 이끌고 있는
작가 전상국 선생도 원주 빈소를 찾아 만년에 만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전상국 선생의 말입니다.
인터뷰 = "고인은 병 투병 중에도 펜을 놓지 않았고, 삶과 문학을 일치시킨 열정을
잃지 않은 삶을 사셨던 분입니다."
특히 고인이 모든 열정을 쏟아 일궈낸 원주의 토지 문학 공원과 토지 문화관에는
어제 연휴를 맞아 강원 도민들의 발길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습니다.
원주시민들은 암선고와 사위의 투옥 등 개인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도
제 2의 고향으로 삼았던 원주에서 고인이 보여준 문학과 삶, 생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정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단의 큰 별, 고 박경리 선생 장례는 오는 8일 낮 12시 원주 토지 문학 공원에서 노제를 지낸 후 장지인 통영으로 출발해 9일 오전 영결식으로 모든 절차를 마치게 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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