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태장동에 자리한 미군 기지

캠프 롱에서 보일러 등유가 유출돼

관계 당국이 방제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원주시에 따르면

태장 2동 모 가스 충전소 뒤

농수로에 기름띠가 형성됐다는 주민 신고를

어제 받은 후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인근 미군부대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미군부대 내 유류 저장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송유관이 파손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유출량은 최대 150리터

가량으로, 시는 긴급 방제작업에 이어

토양과 수질 오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환경부와 협의해 소파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입니다.

캠프 롱에서는 지난 2001년 5월에도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해 태장2동

절골 마을 일대 6만7천여 제곱미터의

토양이 오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