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강원문화재연구소 53살 지모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같은 연구소 직원 3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내 매장 문화재 발굴과 지표 조사 과정에서

공사 현장 발주처에

인건비 등을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2년부터 3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화재연구소 직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획 수립 단계의 발굴 비용을 그대로 청구한 것으로,

고의성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