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가 있는 동갑내기 친구를 감금해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20대 3명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동해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21살 A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해시 천곡동 다세대 주택과 인천시 여러 모텔을 옮겨 다니며

21살 B씨를 감금·폭행하고 1천만원 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뺨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고,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3주간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해

두 차례에 걸쳐 피의자들을 조사한 끝에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