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농촌진흥청을

정부 출연 연구 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데 대해 관련 기관 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늘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2천 백여명의 농촌 진흥청을 정부 출연

연구 기관화 한다는 것은 최대 2백명에

불과한 출연 연구 기관화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상 농업 농촌 연구기반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농업 특성상

농민이 필요한 영농 기술은 국가가 개발, 보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포기하는 정책은

단순히 공무원 숫자를 줄였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한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 잡초 학회 등 5개 농업생물 관련

학술단체도 오늘 “농촌진흥청 폐지는 국가 식량 산업의

안정적 공급과 기술 개발 농업을 포기하는

졸속 조직 개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