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읍 공영주차장에서 생계비 지원 등

생존대책 마련을 요구하던 재가 진폐환자들이 오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어 보겠다며

농성을 풀었습니다.

한국진폐재해자협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제도개선협의회 운영을 통해 진폐환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일단

신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진폐협은 오늘

공영주차장에서 500여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부와의 협의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농성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한국진폐협은 지난 10월부터

재가 진폐환자에 대한 생활 보호대책 마련과

유족급여 지급요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서울,태백,정선 등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