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원통보전 복원 낙성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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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11.16 댓글0건본문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가
화재로 소실된 지 2년여가 지났습니다.
낙산사는 오늘 보타전과 홍련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을 휩쓴 화마의 상처를 극복하고
원통보전 복원 낙성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낙산사 원통보전 낙성 법회 소식,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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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설악산에 서설이 쌓인 가운데, 낙산사 원통보전 복원 낙성법회가 오늘 오전 11시 봉행됐습니다.
오늘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설악산 신흥사 회주 오현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스님 등 스님 5백여명과 지역 국회의원, 정동영, 이명박 후보 부인 등 내빈과 사부대중 만 5천여명이 동참했습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낙산사를 찾은 불자들은 어제부터 쌀쌀한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보타전과 홍련암, 원통보전 등 낙산사 경내 곳곳에서 기도 정진으로 밤을 새우며 원통보전 낙성을 축하했습니다.
지관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자님들과 온 국민의 정성이 모여 원통보전을 낙성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후 “남은 복원 불사가 원만하게 회향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낙산사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자문과 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원 불사를 진행해 ,화재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원통보전과 심검당, 홍예문, 선열당, 취숙헌 등을 복원했습니다.
특히 보물 제 1362호인 건칠 관세음보살좌상을 모실 중심 전각인 원통보전은 조선 초기 양식에 따라,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의 정방형 구조로 복원했습니다.
낙산사는 또 복원 불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 전문 요양원과 유치원, 무료급식소 등을 양양 지역에 새로 세워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돌보며 함께 하는 보살행도 실천해 왔습니다.
낙산사 주지 정념스님은 “주변 경관을 이루는 산과 바다, 사찰이 조화를 이루도록 건물마다 설계를 달리 해 불자들이 조용하고 편안한 가운데 참배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낙산사는 내년 말까지 복원 불사를 마쳐 관음 신앙의 발상지이자 실천도량의 면모를 되찾을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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