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공터에 버리고 달아났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오늘 길을 건너던 행인을 치자

차량에 싣고 인적이 드문 공터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45살 유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달 4일 자정쯤

춘천시 석사동 인근 삼거리에서 무단 횡단하던 30살 문모 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문 씨를 차에 태워

동면의 한 초등학교 앞 공터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이날 사고를 목격한

22살김모 씨와 함께 쓰러져 있는 문 씨를 차량에 태운 후

병원에 데려가겠다고 말하고는 실제로는 사고 현장에서

6㎞ 정도 떨어진 곳에 유기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