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이 검출돼 해외 수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과자 등 국내산 식품들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의 한국산 수출식품 해외 위반내역 대외비 문건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산 식품에서 지난 3년동안 모두

11건의 위반 사례가 국내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성인들이 즐겨먹는 A회사의

‘땅콩강정’의 경우 일본 통관시 강력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10ppb 보다 높은 14ppb가

검출돼 제품 전량이 폐기조치됐으며,

B회사의 쿠키도 세균 기준치를 최대 52배 가량

초과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의원은 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수출용 식품들과 동일한 원재료와 공정을 거쳐

생산된 국내 제품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국내시장에 버젓이 유통되고 소비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