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당선 됐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과 여론 조사 결과 8만 천여표를 얻으며

7만8천여표에 그친 박근혜 후보를 전체의 1%인 2천 4백52표차로

제치고 한나라당 제17대 대선 후보에 당선됐습니다.

개표 집계결과 이명박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박 전 대표에432표 뒤졌으나, 일반국민 상대 여론조사에서

2천900여표가량 앞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확정 직후 이명박 후보는 연설을 통해

"지금 이 순간부터 저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우리는 모두 하나"라며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전대표는

“오늘부터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며 경선 결과를 겸허히 승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