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병이 1년 가까이 실어증과

전환 장애를 앓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육군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전입한

율곡 부대 윤모 상병이 전입 3개월째부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실어 증세를 보이며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윤 상병은 지난 해 11월

민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전환 장애로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국군강릉병원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진료와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현역 1급 판정을 받고

정상적으로 입대한 아들이 실어증에 걸렸는데,

이는 가혹행위 등이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렵다”며,

“정상적인 군복무가 어려운 만큼

의병전역과 보훈대상자 등록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율곡 부대 관계자는 “전환 장애라는

질환이 가족들의 주장처럼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