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시민단체 등이 도내 학교 중 30%가 석면을 미철거했다며

안전한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강원환경운동연합 등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653곳 중 198곳. 30.3%가

아직 석면 시설을 완전히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가 105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51곳, 중학교 42곳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원주가 39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체는 안전관리의 출발점인 석면 지도를 갖추지 않은 학교가 적지 않고,

소량 철거의 경우 안전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곳도 있으며

학교 내 모든 석면을 한 번에 철거하기보다

수차례에 나눠 진행한 곳이 여럿이라는 점 등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방학 중 석면철거 대상 학교를 미리 공개해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종료 시점을 맞추려는 목표로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안전한 철거를 진행할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