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정부가 발표한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도내 각 정당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은 오늘 발표한 환영 성명서를 통해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는 남북 관계의 일대 진전과

남북 경제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을

이뤄낼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혔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가 유일한 분단 자치 단체인

강원도의 SOC 확충과 각종 규제가 완화, 철폐되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강원도당도 “남북 정상 회담은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며,

긴장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남한의 경제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강원도당은

“남북 정상회담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시기적으로 노대통령의 임기말이라는 점과

노대통령의 의사와 관계없이 북한이

남한의 대통령 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