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경비 시스템, 우산에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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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8.08 댓글0건본문
대부분의 국내 사설 경비 보안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무인 경비 시스템이 우산에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절도 사건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4일 새벽 춘천시 후평동의 휴대 전화 대리점에서
발생한 천여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현금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범인은 우산을 편 다음
앉은걸음으로 이동하며 진열장과 수납장에 있던
휴대 전화와 카운터에 있는 현금을 훔친 뒤
사라졌습니다.
이 상점에는 열선감지기와 자석식
충격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해당 경비 보안 업체는 도둑의 침입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이는 경비 시스템이
관제센터에 침입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보안업체 관계자는 “건물 뒤쪽에서
침입한 범인을 출입문에 설치된 충격 감지기가
감지하지 못했고, 범인이 빛이 투과되지 않는
우산을 쓰고 있어 열선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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