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려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늘 오전 7시 30분까지 설악동에 279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미시령 274mm, 진부령 204mm, 춘천 91.5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자

도내 일부 도로가 침하 또는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수해복구 공사 구간인 인제군 북면

한계삼거리에서 양양 서면 오색리

44호 국도 한계령 23km 구간의

도로가 6m 가량 일부 유실돼 1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지방기상청은 산간계곡 및 야영지에서

급류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하는 당부하는 한편

해안 저지대 및 방파제에서

높은 너울성 파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강원 영서지역에는 5~20mm,

영동지방은 10~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또는 축대붕괴 등

위험이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