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14 동계, 본선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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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7.04 댓글0건본문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최종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 등 3개 공식 후보 도시 간의
본선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과테말라에서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현지 시각으로 3일 오전 IOC 총회 투표 하루를 앞두고 실전과 똑 같은 프레젠테이션
드레스 리허설이 소치, 잘츠부르크, 평창 등의 순서에 맞춰 각각 1시간 30분씩 진행됐습니다.
오늘 드레스 리허설은 내일 총회와 똑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3개 도시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가장 먼저 리허설을 마친 러시아 소치는 푸틴 대통령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모든 시설을 새로 건설해 소치를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치는 리허설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공언해 온 프레젠테이션에서의 깜짝 이벤트에 대해 “IOC의 규정이 너무 엄격해 포기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소치 소개 자체가 훌륭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창에 비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소치는 동계올림픽을 하러 아시아까지 가기에는 멀지 않느냐는 궁색한 논리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속 의상을 입고 리허설에 나선 오스트리아 구젠바우어 총리는 “잘츠부르크가 개최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알프스 산맥이야말로 환상적인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라며, “잘츠부르크 이외의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창 유치위원회 한승수 위원장은 “내일 실전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갖고 최종 점검을 했다”며, “현재 판세와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선 집행위원장도 “프레젠테이션은 평창이 준비한 모든 것을 펼쳐 보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진정성을 담아 IOC 위원들에게 충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테말라 시티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세 도시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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