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14 막바지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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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7.03 댓글0건본문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과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IOC 총회가 열리고 있는 과테말라 현지에서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4일 오후 3시 30분 한국 시각으로 5일 오전 6시 30분부터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IOC 위원들의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번 총회 투표에 참가하는 IOC 위원은 당초 98명에서 1명 줄어든 97명으로
확정됐으며, 과반수인 49표를 획득해야 개최지로 결정됩니다.
이에 따라 투표를 이틀 앞둔 현재 평창 등 공식 후보도시들의 막바지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평창은 중남미를 순회하며 평창 지지를 호소해 온 이건희 IOC 위원이 합류해
각국 IOC 위원들을 만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평창 유치위원회도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 채 투표에 임한다는 자세로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잘 치러 대세를 결정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도 십여 차례의 리허설을 실시하며 평창만이 지닌 강점을
IOC 위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치는 다소 급해진 모습입니다. 비장의 한 수로 준비한 아이스쇼에 대해 IOC 사무국이
강한 제동을 걸어 무산됐고, 현지 분위기나 주요 해외 매체들에서 평창의 선두 고수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새롭고 놀랄만한 제안을 하겠다며
전세 역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창은 3개 도시 중 제일 마지막에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만큼
충분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구젠바우어 총리를 중심으로 한 득표 활동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유치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조해 온 동계스포츠의 중심이라는 사실과 환상적인 대회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감안하면 평창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김진선 강원 지사가 출국 직전에 밝힌 대로, “IOC 위원들은 항상 3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위원들의 마음을 얼마나 강하게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한번의 아픔을 이겨내고, 4년 여를 숨 가쁘게 달려온 평창이 할수 있는 이상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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