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 레저 총회 개최 등을

앞두고 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을

떠 넘겨받은 춘천시가 사실상

뚜렷한 대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대 컨벤션 센터 사용 등의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김진선 지사의 확약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며,“2010년 총회 개최까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크게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4일 이후 김진선 지사 등

도의 입장을 확인한 후 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춘천시 의회는 오늘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사 착수가 시급해진 지금에 와서 건립 주체를

시에 이관하겠다는 강원도지사의 행위는

사업 무산 책임을 춘천시에 전가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춘천 컨벤션 센터는 도지사기 책임을 지고

건립해야 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 단체 등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