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서고속도로 중단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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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5.30 댓글0건본문
한국교통연구원이 춘천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효율성이 없다며
중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김진선 지사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국가 기간 교통망 수정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감사원의 2006년 1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선 지사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 균형 발전과 강원도의 특성을 무시한,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따진 기계적인 분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원도의 특성 상 현재의 노선과 이용량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향후 급증할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간 7-8천 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영동 지방을 찾는데, 현재 영동고속도로 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김지사의 주장입니다.
김지사는 또 이미 공사를 시작한 동서고속도로의 중단은 있을 수 없고, 개통시기도
늦어질수록 투자 효율성이 떨어지고,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단언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춘천 양양 고속도로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로라며,
그동안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타당성 재검증 등을 거쳐 충분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지사는 한발 더 나아가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시속 400km급의
고속철도를 강원도에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형 고속철도의 시험구간으로 인천과 서울, 화천, 양구, 속초를 잇는 철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다음 달 안으로 정식으로 제안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구간을 장기적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영동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동서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을지,
개설만 되면 인천에서 속초까지 40분대에 주파가 가능한 고속철도가 건설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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