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겪던 춘천시 신청사 건립 부지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범시민협의체에서 확정되게 됐습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시에서 추진하던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청사 건립의 공정한 추진을 위해

시민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후보지도 춘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범시민 협의체 결성의 기준을 마련하고

협의체는 면적과 접근성, 부지의 경제성 등을

검토해 시민 투표나 여론조사로 후보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시는 8월말까지 행정자치부에 제출해야 하는

미군부대 부지 활용 계획은 일단 업무지구

유보지로 작성해 제출할 방침입니다.

이광준 시장은 “시청사 건립 문제로 시민 갈등 양상까지

보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청사 건립이

시민 화합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