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방과 후 학교로 되살아난 농촌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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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4.17 댓글0건본문
지방 교육 혁신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방과 후 학교 교육이 통폐합 대상이던 학교를
되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4년 전 전교생이 20명에 불과해 통폐합 대상이던 평창군 봉평면 면온 초등학교!
이 학교의 올해 전교생은 서울 전학생 10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비결은 해피 700 방과 후 학교에 있었습니다.
면온 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식 수월성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도시 학교나 사교육 기관에서도 실시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 후 학교로
떠나가던 학교에서 찾아오고 싶어하는 학교로 바뀐 것입니다.
면온초등학교에서 그동안 실시한 방과 후 학교는 논술과 영어, 수학, 미술, 음악은 물론
공공 기관과 외부 강사를 활용한 야생화 재배 체험, 가야금, 종이 공예 등
25개에 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해 서울의 유명 영어와 논술 교육 기관의 지원을 받아 고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혁신 우수 사례인 양양 여자 중학교의 휴대 전화 없는 학교도
눈길을 끕니다.
양양 여자 중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설문 조사를 통해 학부모의 70%와
학생 93%의 찬성으로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가정 형편 상 꼭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담임교사에게 맡겼다
하교 시 찾아가도록 보완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또 교내에 수신자 부담 공중전화를 설치해 꼭 전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동의를 해 온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안내하는 제도도 함께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두 학교의 사례는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교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와 학교 구성원의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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