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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미 FTA 간담회, 농민 주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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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4.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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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한국과 미국의 FTA 타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농업 부문과 산업 부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를 염려한 농민들의

원망 섞인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도는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한미 FTA 타결 관련 농업 부문과

제조업 부문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전에 열린 농업부문 간담회에서는 이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농민들의 한숨이 깊게 배어 나왔습니다.


한우협회 김명재 강원도 지회장은 송아지 값이 FTA 타결 이후 이미 마리당 최대 40만원

가량 떨어진 실정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나마 수입 쇠고기의 시장 점령을 막을 수 있는 고급육 분야에서도 원산지 표시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데도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돈협회 정종만 회장은 양돈 산업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농업 생산액 가운데 쌀 다음으로 비중이 큰 양돈 분야는 한우 중심의 축산 정책으로 최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 철폐 시기가 쇠고기에 비해 절반 밖에 안 되고 미국 돼지 고기 생산 원가가 국내에 비해 50%에 불과해 수입산 돼지고기의 시장 잠식은 불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일반 농가의 퇴비는 적법하고 축산 농가의 퇴비는 불법으로 처분 받는 등 지나친 법 규제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감자와 콩, 옥수수, 과수 등도 장기적인 시장 잠식이 우려되는 등 농업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농민들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열린 제조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위기감이 덜했습니다.


도에서는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바이오 산업 등 도내 주력 제조업 분야는 한미 FTA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메디슨과 만도 등 대표적인 도내 제조업 관계자들은 한미 FTA가 반드시 좋은 기회가 되는 것만은 아니라며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도의 예측대로 수출이 유리해 진다고 해도,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기업 규모에서 이미 차이가 나는 등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도는 오늘 수렴한 의견들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고,

다음 달 안으로 도내 농업과 제조업 등 산업 분야의 피해 영향을 분석해

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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