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도, FTA 대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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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4.03 댓글0건본문
한미 자유 무역 협정 타결이
도내 산업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 등이 파악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강원도는 오늘 한미 FTA 타결에 따른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설 기획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형구 행정부지사가 총괄해 농정, 축산, 수산 분야에는 농정국장을,
경제분야는 산업 경제 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문담당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형구 행정부지사의 말입니다.
인터뷰 - “연구 용역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야별 대책을 관련 중앙 부처에 건의하는 등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도는 강원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농업,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
8개 분야별로 대책 마련에 착수했으며, 오는 5월 초 최종 확정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강원도 산업 가운데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농축산 분야는 물론,
산업별 지역별 세부 협상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대책 마련에 어려움이 많을 전망입니다.
강원도 농어업 정책과 박창수 과장의 말입니다.
인터뷰 - “산업별, 지역별 경제에 대해 FTA가 미치는 영향과 전망은 실제 협상 내용에
따른 분석이 아니어서 실제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한편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선 도지사는 전국 시도지사의 의견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안정 대책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협상 과정 내내 밀실 협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한미 FTA 협상!
협상이 타결되고, 대통령 담화까지 발표됐지만 직접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그 내용조차 통보 받지 못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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