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춘천시 음식물 쓰레기 반입량 조작 의혹 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7.03.06 댓글0건본문
춘천시가 음식물 쓰레기 반입량의 정확한
계산을 위해 계근 방식을 개선하기로 한 가운데,
처리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 반입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춘천시는 오늘 현행 음식물 쓰레기 반입량을 계산하는 방식이 오차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차량 총중량을 재고 음식물을 내린 후 공차를 다시 재 반입량을
계산해 왔습니다.
이를 음식물 침출수를 배출한 후 차량 총 중량을 재고 음식물을 내린 후 공차 중량을
다시 재는 방식으로 개선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까지 쓰레기 반입량 계근 과정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침출수가 쓰레기 총 중량으로 계산됐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 의회 박부기 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 침출수뿐만 아니라 차량 세척을 위한 물까지
반입 당시 계근됐습니다.
박부기 의원의 말입니다.
인터뷰 = 박부기 의원 : 차량 한 대당 450kg의 세척수를 싣고 들어갔다가 나올 때 다시
싣고 나왔다. 업체에서는 나올 때 다시 공차 중량을 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의혹이 많다...차량 세척을 쓰레기 처리장에서 해야지 어디서 한다는 말인가...
박의원에 따르면 이 업체 관계자는 결국 세척수 반입은 원칙적으로 안되는 것이며,
앞으로는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은 적게 잡아도 하루 평균 10번을 반입합니다.
세척수 무게를 감안할 경우 지금까지는 세척수 무게만 하루 4.5톤이
쓰레기 반입량으로 계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1톤 당 처리 비용 5만 640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22만 7천여원,
1년 처리 일수를 3백일로만 잡아도 한해 6천 8백여 만원이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인구 25만의 춘천시에서 하루 평균 47톤 가량, 명절 등에는 52톤 가량 반입되던 음식물 쓰레기가 인구 3, 40만 규모의 도시에 해당하는 60톤 이상이 반입된 날도 있어
반입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