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의 관건이 될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평창 현지 실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12개 주제별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일본의 치하루 이가야 IOC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6명의 IOC 조사 평가위원회는

오늘 오전 김진선 도지사가 진행한 제 1주제 올림픽 개념과 유산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실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지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한 남북한 화해와 세계 평화 기여,

선수 중심의 올림픽 개최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동계스포츠 확산과 드림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제시함으로써 평창이 가진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실사를 통해 잘츠부르크에 뒤진다고 평가받는 경기장 시설 등의

분야에서 전세를 뒤집는다는 계획입니다.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이우식 사무처장의 말입니다.

인터뷰 - 이우식 사무처장 : 평창은 경기장과 선수촌을 모두 30분 이내 거리에 배치해

선수 중심의 올림픽이라는 장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평창의 개최 명분과 올림픽 유산, 개최 능력 등 모든 장점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법률과 환경, 수송, 경기와 경기장 시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IOC 조사평가위원회는 오늘 각 주제별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내일은 경기장과 선수촌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합니다.

내일은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과 보광 휘닉스파크, 알펜시아 리조트 등지의 경기장과 평창 선수촌에 대한 현장 점검이 실시되고,

16일에는 다시 마케팅, 올림피즘과 문화, 재정 등 5개 주제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강릉 선수촌과 빙상 경기장을 방문합니다.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에는 최종 논평을 하고, 서울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감하고, 러시아 소치로 출발합니다.

2014년의 새로운 희망과 꿈을 향한 평창의 도전이 승리로 끝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IOC 현지 실사에 달려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