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 제 7차 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농민연합회 강원도 연맹은 오늘

“현재까지 6차례에 걸친 협상 과정을 통해

정부는 총체적인 협상력 부재와 난맥상을 드러내,

핵심 쟁점들에 대해 미국 측의 부당한 요구

사항만 일방적으로 반영된 최악의 결과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 식품 안전권과 밀접하게 연관된

미국산 광우병 의심 쇠고기의 수입을

사실상 허용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의 생존권과 국가 식량주권이 달린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한미 FTA 협상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농민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시민단체,

농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 반대 범국민 운동본부의

FTA 협상 저지 집회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