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의 환경영향 평가서에

필수항목이 누락되는 등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한탄강 네트워크가 제기한

한탄강댐 관련 환경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건교부와 수자원공사의 환경 영향 평가서에는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동식물과

선사 유적지 등의 문화재 등이 누락돼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 330호인 수달의 경우

30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보호종인 대륙목도리담비, 노루, 산양 등

야생 동물의 서식이 확인됐으나,

환경영향 평가서에는 기록돼지 않았습니다.

또 문화재 지표조사도 부실해

연천군과 포천시 일대의 구석기 유적지 등

선사유적지와 사찰 유적지, 분묘 유적 등에 대한

조사도 부실해 문화재청이 재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탄강댐 건설반대 투쟁위원회는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댐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고의로 문화재 지표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하고,

환경영향평가서도 조작했다는 의혹을 지울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