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발생한 평창 지진과 관련해

소양댐 등 강원도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이 실시됐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이번 평창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은 기상청이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강원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 때문에 소양댐과 화천 평화의 댐 도내에서 5개 댐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오늘 오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긴급 안전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다행히 현재까지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 소양강댐 관리단 차윤태 차장입니다.

인서트 - 세 차례에 걸친 정밀 진단과 육안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댐 뒤틀림 등 이상 징후가 없었다....

또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강릉 도암댐, 청평댐, 팔당댐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발전처에서도 댐본체와 여수로 등 구조물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수력 발전처는 강원도내 발전댐의 발전기를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관에서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진 피해에 대비해

장기적인 정밀 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정밀진단을 실시해 현재 리히터 규모 5의 지진에

견딜수 있도록 건설된 댐 구조물을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보강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