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가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춘천 관내 도유지를 시에 반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강원도가 춘천시 전역에 보유하고 있는 땅은 모두 1억 2천 8백 79만여 제곱미터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춘천시의회 제 18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는 이 땅을 춘천시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산업위원회 김혜혜 의원은 붕어섬 태양광 발전 단지 개발 등의 예에서 보듯이 강원도가

도유지라는 이유로 춘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각종 개발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김혜혜 의원입니다.

인터뷰 - 강원도가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춘천시민을 배제하는 것은

춘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김의원은 특히 춘천의 진산 봉의산과 중도, 붕어섬, 어린이 회관 일대 부지 등

춘천시의 상징인 호수 권역을 춘천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도유지의 반환을 위해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혜 의원의 말입니다.

인터뷰 -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춘천시의회 심재학 산업위원장도 춘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유지의 반환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혁신도시나 태권도 공원 등 춘천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도에 의해

빼앗겼다며 춘천시 의회 차원에서 도유지 반환 범시민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G5 프로젝트와 WTC 춘천 등 각종 개발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강원도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