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붕어섬 태양광 발전단지 타당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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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6.12.04 댓글0건본문
강원도가 춘천시 송암동 붕어섬에
건설을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단지의
경제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강원도는 올해 초 춘천시 송암동 붕어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10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발전 수익은 물론 연간 56억원의 관광 특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붕어섬 태양광 발전단지는 신태양에너지사와 미국의 파워라이트 사가 공동으로 8백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15년 동안 운영하고 이후 강원도가 기부 체납을 받아 운영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 의회 김혜혜 의원은 오늘 춘천의 개발 방향에도 어긋나고
경제성도 없는 사업이라며, 붕어섬의 활용은 춘천 시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붕어섬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데에는 장애가 많으며, 무엇보다 시민의 의견 수렴없이 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혜혜 의원의 말입니다.(인터뷰 1)
김의원은 붕어섬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개발 방향이 확립될 때까지 개발을 미루고
그냥 두는 것이 더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의원은 특히 태양광 발전단지의 특성상 투자한 회사만 이익을 내고 강원도와 춘천시에는 경제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혜혜 의원입니다. (인터뷰 2)
여기에 도와 신태양 에너지사가 강점으로 내세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의문입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30여개 지자체에서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고, 특히 전라남도 신안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MW급 단지가 외자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관광자원으로서의 희소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건설 계획 발표 당시부터 선거를 의식한 공약성 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온 붕어섬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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