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소양강 흙탕물 저감 사업, “예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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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6.11.22 댓글0건본문
소양호 수면까지 흙탕물로 변한 가운데
흙탕물을 줄이기 위한 사업 예산이
전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강원도는 지난 해 홍천과 인제, 양구 등 한강수계 8개 시군의 고랭지밭의 흙탕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수립했습니다.
이 사업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7개 분야 40개 단위 사업에 모두
4천 485억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특히 소양강댐 흙탕물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류지역 고랭지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 2천억 여원, 한강수계 천 2백억 여원, 지방비 천억 여원 등
막대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또 토양유실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밭 기반 정비 사업에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내년까지 66억원의 시범 사업 예산을 확보한 데 그쳤으며,
올해 흙탕물 저감 사업을 위한 예산은 41억원뿐입니다.
그러나 이 두 사업 예산은 모두 국비가 아니라 한강수계법상 수계관리기금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소양강댐 흙탕물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에 필요한 사업 예산은 전혀 반영이 안 된 것입니다.
급기야 김진선 지사는 어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의 소양강 수계 흙탕물 저감 특별 대책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소양강댐 안전시민대책위원회도 내일 국무총리실에서 흙탕물 사태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양강 하류의 한강 수계 전역의 생태계 파괴와 수질 악화의
원인인 흙탕물 사태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흙탕물 줄이기 사업을 위한 예산은 빨라야 내년 추경 예산에나 반영될
전망이어서 북한강 수계 흙탕물은 상당 시일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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