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퇴적물의 각종 중금속 오염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해시 황산저장시설 반대 시민모임은 최근

지난 9월 아연 정광석을 하역하는

동해항 내 접안 지역 3곳의 퇴적물 시료를 조사한 결과 납의 경우

오염정도가 전국 평균의 76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의 경우 선박의 접안, 하역작업 지점과

인근 바닷속 퇴적물의 오염정도가

킬로 그람당 2천4백56 밀리그람으로

지난 2001년 전국 연안 퇴적물 평균값의 76배나 초과했습니다.

또 구리도 887밀리그람으로

전국 평균값의 31배나 웃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