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춘천시, 이번엔 골프장 민원 몸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6.10.19 댓글0건본문
상수도 흙탕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춘천시가
이번엔 골프장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인서트 - 골프장 결사반대(현장음)
오늘 오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대 주민들이 춘천시청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춘천골프아카데미가 만천리 산 23번지 일대 9만여평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이 지역 환경 파괴는 물론 주민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골프장이 들어서면 맹독성 농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토사 유실,
제방붕괴가 불가피해 주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천리 골프장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 박영철 위원장입니다.
인서트 - 박영철 위원장 “주민들은 보상이나 보완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이에 대해 사업자인 춘천골프아카데미 측에서는 이미 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고 본격적으로 건설이 추진될 상황에서 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시도 정당한 절차를 밟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므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충분한 보완을 한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춘천 환경 운동 연합 등 시민 사회 단체는 “지역 주민의 생존과 환경 파괴가 불 보듯 뻔한 골프장 건설 사업을 허가해 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G1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땅값 상승이 예상되는 시유지를
민간에 매각해 준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연이은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춘천시가 생존권을 내세운 지역 주민들과 개발 사업으로 얻어지는 수익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