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건설 여부를 결정지을

임진강유역 홍수대책 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철원군 등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 회원 등이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 촉구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탄강댐 백지화 대책위원회와 철원군,

경기도 연천군, 포천군 주민, 환경단체 회원 등

천 5백여명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정부가 사실상 건설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댐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발표한 한탄강댐 홍수 조절

효과는 학계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며,

“천변 저수지나 제방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잘못된 정부의 치수 정책을 댐 건설로

무마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댐 건설이 확정될 경우 정부 치수 정책의

잘못을 규탄하는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한탄강댐 수주 비리 관련자

사법처리와 부실, 졸속, 거짓된 계획으로

기본계획을 3번이나 변경한 것 등 한탄강댐 건설을

백지화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정부와

국무총리실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