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홍수로 북한의 인명 피해는 만여명,

이재민은 최대 150만명 선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정토회 산하 사단법인 좋은 벗들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황해남도 해주시에서만 200구의

시신을 건졌으며, 현재 등록된 실종자는 4천여명에 달하고,

최종 집계되는 실종자와 사망자는 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대홍수 이후 7월말부터는 고원, 단천, 원산 등지의 노인과 어린이들이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고, 의료지원이나 방역대책이 전혀 없어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고

좋은 벗들은 전했습니다.

또 수해 지역에 대한 식량공급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이 감자나 보리,

채소로 근근이 연명하고 있으며,

도로와 철길이 끊겨 피해지역에

비상구호미를 실어 나르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사일 발사 이후 취해진 준전시 동원령으로

전쟁 예비 물자인 2호미도 손을 댈 수 없어 수재민들은 물론 주민들도 식량을 해결할 방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