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토양 오염 복구 비용 못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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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6.07.21 댓글0건본문
주한 미군이 반환 예정인 원주 미군부대 캠프롱의
토양 오염 복구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원주환경운동 연합에 따르면
주한미군 배상사무소가 최근 춘천지검
국가배상심의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한미주둔군 지위 협정 규정에 따라
캠프롱 기름 유출로 오염된 원주시 태장동 절골마을
토양 복원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는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월 주한미군 관계자,
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시가 먼저 복구를 완료하고 배상을 신청하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는데도 미군 측은 이를 뒤집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배상을 하겠다는 합의서를
미군이 뒤집은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인 소송을 제기해 반드시 비용을
받아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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