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29명 인명피해, 이재민 2천 3백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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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도팀 작성일2006.07.16 댓글0건본문
어제와 오늘 강원 지역에 시간당 최고 88mm의 집중 폭우가 내리면서
29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와 미시령, 한계령 등
주요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10시 현재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403.5mm가 내리는 등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도 전역에 오전 8시를 기해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로 강원도에서는 오늘 오전 11시 현재
인제군 사망 5명, 실종 15명, 평창 사망 4명 실종 3 명,
영월 사망 2명 등 모두 11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되는 등
2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옥 천 5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천 91채의 주택 피해가 났으며,
강릉, 횡성, 평창, 철원, 양구, 양양 등
10개 시 군에서 948가구 2천 37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저지대 농경지 833㏊가 침수되는 등 천9㏊의
농작물 피해가 났고 축사 2동이 침수됐으며,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곳, 국도 20곳, 지방도 24곳 등
모두 47곳의 도로가 끊긴 가운데
현재 21곳의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제군 덕산 정수장과 인제읍 고사취수장이 매몰되고
기린면 현리 취수장과 남면 부평 취수장시설이 유실되거나
전기 단전 등으로 급수를 하지 못해
인제읍과 북면 남면 기린면 일대 4천여 가구
1만5천900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평창 지역에서도 평창취수장 등 6곳이
침수 또는 유실돼 일부 주민들이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집중 호우로 춘천댐 초당 2천 666t,
의암댐 초당 3천 737톤, 팔당댐 초당 만 8천 969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의 경우 현재 수위가 181.95m로 제한수위 185.52m까지는
아직 4m 가량 여유가 있으나 다시 상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최대
250mm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bbs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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