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노인 일자리 창출 위한 아름다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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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6.05.10 댓글0건본문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노인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들이 운영하는 아름다운 식당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춘천시 석사동 우체국 뒷골목에는 춘천 지역 할아버지 할머니들 2백여분이 모여 식당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습니다.
식당 이름은 ‘일하는 백세, 아름다운 식당’입니다. 이 식당은 춘천시니어 클럽이 할아버지 할머니들 스스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마련한 일터입니다.
춘천시니어클럽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노인 복지가 부양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여기다, 노인 스스로 일을 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고민 끝에 아름다운 식당을 열게 된 것입니다.
춘천시니어클럽 관장이자 춘천 천태종 삼운사 주지 월도스님입니다.
인터뷰 - 월도스님 : 노인 복지의 개념이 바뀌어야 진정한 노인 복지가 이뤄질 수 있다...
아름다운 식당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직접 키운 쥐눈이 콩을 이용해 만든 두부전골과 콩나물 국밥을 주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웰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꺼번에 잡은 셈입니다.
시니어클럽은 아름다운 식당과 함께 아기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아기천사 알뜰매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아름다운 식당과 아기천사 매장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두 15분, 한결같이 기운이 나고 신명이 난다며 들떠 있었습니다.
김명자 할머니입니다.
인터뷰 - 김명자 할머니 : 스스로 몸을 움직여 일하니 신도 나고 힘든 줄도 모른다.
수십 년 동안 사회를 위해 일하며 쌓아온 경륜을 단지 나이와 신체적 노화를 이유로 묵혀야만 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아름다운 식당과 아기천사 알뜰매장!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고 있는 이 시대에 큰 울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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