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위장 결혼하는

'가짜 부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최근까지 위장결혼과

불법입국혐의로 적발한 인원은 51명으로

이 중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단속 유형별로는 위장결혼 사범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37명,

중국인 13명, 러시아인 1명 등입니다.

특히 경찰은 지난 1일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하려는 중국인 2명에게

1인당 1천만원씩을 받고 위장 결혼을 알선해 준

혐의로 위장결혼 브로커 39살 왕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사결과 왕씨는 생활보호 대상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내국인들에게

공짜 중국여행과 500만원 가량의 사례비를

주는 조건으로 위장 결혼 상대자를 모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