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지역

육군 백골부대가 유실지뢰 수거에 나섰습니다.

백골부대는 오늘 남대천에서

유실된 지뢰를 수거하기 위한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마현천, 한탄천 등의 하천과

주요 등산로 주변 유실 지뢰에 대해 5월 중순까지

수거할 방침입니다.

또 민간인 출입이 우려되는 미확인 지뢰지역 주변과

등산로에는 무단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판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철원지역에는 지난 98년 수해 이후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에 매설돼 있던

대인 지뢰와 발목지뢰 등이 다수 유실돼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관계자는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미확인 지뢰지대에 들어갔다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를 막기 위해 유실지뢰 제거 작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