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오늘 발표한 세계 무역 센터 춘천 건립에 대해

춘천시가 중복 투자 등을 우려하며

건립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류종수 춘천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는 당초 지난 달 이 브릿지 커뮤니케이션

그룹과 컨설팅 용역 협약을 체결하고 내일

컨벤션 센터와 호텔 건립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도의 갑작스런 발표로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시장은 특히 “도시 계획 변경 등

춘천시와 협의할 사항이 있음에도 충분한 협의도

없이 춘천 삼천 유원지 내에 호텔과 컨벤션 센터

개발 계획과 투자 유치에 관한 발표를 한 것이

지방 선거를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호텔과 같은 장기적 투자를 요하는 사업이

도와 춘천시 뿐만 아니라 도 개발공사가 추진하는

G3 미군부대 이전 부지내의 호텔 컨벤션 센터 건립 등

3개 시설이 중복 유치될 경우 투자자들의 기피가

예상되는 데도 갑작스럽게 오늘 발표한

것에 대해 당혹 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