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도내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할 의무를 진 대통령이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을 동원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며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계엄은 일시적으로 해제됐지만

우리는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두 눈으로 분명히 목격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탄핵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 힘 국회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설악권 주민 비상행동은

오늘 속초시 이양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이양수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한기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도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한 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문을 부착하며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