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장 최종 승인 파문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동윤 작성일2006.03.10 댓글0건본문
원주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어제 농림부가 원주 화상경마장 설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대책위원회와 원주시가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향후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신동윤 기잡니다.
--------------------------------------------------
논란을 빚고 있는 원주 화상경마장 설치 문제.
어제 저녁 농림부가 원주 화상경마장 사업을
전격 승인하면서 시민대책위원회와 농림부가
사실상 본격적인 대립구도에 들어갔습니다.
농림부의 승인 발표 직후
원주시민대책위원회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 여론을 무시한 일방적인 승인처분은
수용할 수 없다”며 총력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insert -
원주시민대책위원회 김명하 위원장입니다.
<기자회견이 있던 8일 이미 승인이 나 있었던 것은
시민기만행위며, 대책위는 총력 저지할 것이다.>
농림부는 “정부허가로 추진한 사업을 여론에 밀려
무산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insert -
농림부 축산정책과 장현민 담당입니다.
<건물주 생계문제도 고려해야한다. 수익금 환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에 대해 원주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화상경마장 개장을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는 당초 원주시가 허가를 내줬다가
취소하는 등 시기상, 선거를 의식한 움직임일 뿐이라는
비난여론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대책위는 내일 종교계와 학계 등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삼보일배 행사를 벌이고, 오는 18일 오후3시에는
원주 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시민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승인결정에 따라 한국 마사회는
이달 중으로 건물주와 정식 임대계약을 체결해
오는 10월쯤 개장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신동윤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